안녕하세요 니-킥니-킥입니다.
오늘은 성인병과 비만을 줄이는 사찰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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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과 비만을 줄이는 사찰음식
사찰음식은 '삼소식'입니다. 적게 먹고 채소가 주역이며 웃으며 즐겨야 하는 음식이란 뜻입니다. 사찰음식은 스님이 수행할 때 섭취하는 수행식, 신도가 먹는 일반식, 병에 걸렸을 때 먹는 병인식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찰음식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식입니다. 셋 다 기본적으로는 채식입니다. 불교 교리대로 육류·어패류 등 고기의 섭취를 금합니다. 냄새·자극성이 강한 오신채(파·마늘·부추·달래·홍거), 인공조미료 등 식품첨가물, 정제된 설탕을 배제합니다. 비닐하우스에서 길렀거나 농약·비료를 써서 재배한 곡물·과일·채소도 제외합니다.
사찰음식에서는 성질이 동적인 음식은 배제합니다. 밖으로 뻗치는 힘이 강해서 먹으면 정서의 동요가 잦고 성격이 과격·조급해진다고 여겨서입니다. 사찰음식은 대부분 정적인 음식입니다.
일반인이 사찰음식의 금기 식품을 가끔 먹는 것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습니다. 스님도 병이 났을 때는 육식·우유·오신채의 섭취가 허용된다고 합니다. 이때 고기는 반드시 깨끗한 정육이어야 합니다. 항생제·성장촉진제를 사료에 넣어 키운 가축의 고기는 식육일 뿐 정육으로 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찰음식의 요체는 제철·천연 음식으로 조리하는 것입니다. 인공조미료 대신 다시마·버섯·들깨·콩가루 등 천연 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설탕은 유기농 설탕·과일로 대체합니다. 사찰 김치는 20종이 남아 있는데 젓갈 대신 조선간장·된장·고추장·잣·깨로 맛을 냅니다. 감미료로 감초를 씁니다.
사찰 된장찌개에는 멸치·쇠고기 대신 표고버섯·다시마를 넣습니다. 단백질은 콩·버섯으로 섭취합니다. 칼슘은 우유 대신 무청을 통해 얻습니다. 이때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한 무말랭이·표고버섯을 함께 섭취합니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사찰음식에서 야외 노동을 강조하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사찰음식의 식재료 중 웰빙 효과가 높은 것으로 연근·우엉·머위가 꼽힙니다. 연근은 몸을 정화시키고 혈전을 막아줍니다. 맛이 쓴 머위는 혈관을 튼튼하게 합니다. 불가에선 "봄에 머위를 식탁에 세 번 올리지 않으면 상좌(제자)를 내쫓아도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사찰음식이 채소 중심이라고 해서 간단히 식탁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한 끼 조리하는데 만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되는 전형적인 슬로푸드입니다. 음식을 오래 씹도록 합니다. 음식이 물이 될 때까지 씹고 두 번을 더 돌려 씹으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죽과 물도 씹어 먹을 것을 권합니다. 오래 씹으면 음식의 소화·흡수가 잘 될 뿐 아니라 금세 포만감을 느끼게 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사찰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성인병·비만의 주범인 고지방·고열량식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소에 풍부하게 든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질환 예방을 돕습니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만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비타민 B12·철분·아연·칼슘이 결핍될 수 있습니다. 우유·계란 섭취를 통해 이런 약점을 보충해야 합니다.
사찰음식 등 채식 위주의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단백질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 콩·버섯을 즐겨 먹어 단백질 보충
비타민 B12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며, 부족하면 악성 빈혈에 걸리기 쉽습니다.
칼슘
칼슘이 부족하면 성장 지연, 뼈와 치아의 약화
→ 시금치 등 녹색채소·콩·견과류에 함유
철분
철분이 부족하면 철결핍성 빈혈 유발
→ 시금치·브로콜리·콩에 함유
아연
아연은 면역력 강화, 성장을 돕는다고 합니다.
→ 통밀·현미·콩·견과류에 함유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럼 여기까지 성인병과 비만을 줄이는 사찰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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